검찰, 명태균 영장 청구서에 “대의 민주주의 훼손”…윤 대통령 부부 개입 여부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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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영장 청구서에 “대의 민주주의 훼손”…윤 대통령 부부 개입 여부는 제외
명태균 영장 청구서에 “대의 민주주의 훼손”…윤 대통령 부부 개입 여부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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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명태균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명씨가 국회의원 후보 및 지방선거 후보 공천...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명태균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명씨가 국회의원 후보 및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대가로 수억원대의 자금을 수수했다고 명시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 부부가 명씨를 통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의혹은 앞으로 검찰이 수사를 통해 규명해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

검찰은 “명씨가 국민의힘 당대표, 대통령 후보 부부와 친밀한 관계라고 주장하고 주변에 이를 과시하여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세비를 교부받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어 “5선 국회의원을 내세워 공천을 받고 싶어 하는 사업가들에게서 거액을 교부받은 사실을 객관적 자료와 공범 등 관련자들의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명씨가 돈을 받고 공천에 개입해 대의 민주제를 망가뜨렸다면서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은 “피의자는 국회의원과 같은 지위에서 정치 활동까지 하여 민의를 왜곡했다”며 “대의제 민주주의 원리를 왜곡하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해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썼다. 검찰은 명씨가 언론 등에 ‘휴대전화를 아버지 산소에 묻었다’라거나 ‘다 불태우러 간다’고 말한 것을 두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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