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욱·술집종업원 문자 복구…김용·정진상 접대 수사
이보배 기자='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대장동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술자리 접대를 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는 2013년께부터 해당 유흥주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정 실장과 김 부원장에게 술 접대를 하고, 비용을 남 변호사가 사후 계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유 전 본부장 등이 정 전 실장 등에게 술 접대를 했다는 내용은 최근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 건으로 기소된 유 전 본부장 등의 공소장에도 등장한다.
공소장에 따르면 2013년 8월께 남 변호사는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진행 과정에서 상호 유착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유 전 본부장에게 유흥주점을 소개하며"여종업원들과 함께 편히 술을 마시면 술값은 제가 결제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9∼12월 성남시 고위 공무원, 성남시의원 등과 해당 유흥주점을 방문해 술과 향응을 즐겼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공소장에 등장하는 당시 성남시 고위 공무원과 성남시의원이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 전 본부장 역시 21일 언론 인터뷰에서"정진상이 나하고 술을 100번, 1천번을 마셨다"며" 유흥주점에서 술을 한 100번 먹었는데 술값 한 번 낸 적이 없다. 그것만 해도 얼마일까"라고 주장했다.검찰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오른팔'로서 성남시 실세로 불린 정 실장이 이들에게 접대받고 위례 신도시나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부원장은 성남시의원으로서 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 때 결정적으로 역할했다.굳은 표정의 이재명 대표
이정훈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 압수 수색이 진행중인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검찰은 김 부원장의 자금 수수 시기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시기와 겹치는 데다 김 부원장이 이 대표의 대선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지낸 점에 비춰 이 돈이 이 대표의 대선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에 주목한다.검찰은 남 변호사의 부하 직원이 돈 전달 과정을 기록한 메모지, 돈 전달 장소로 지목된 아파트 주차장 등의 차량 출입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역시 검찰이 '김 부원장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유 전 본부장의 진술에만 근거해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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