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보다 발견한 붉은 혀 상처…설암 위험 두배 높이는 '이것'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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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보다 발견한 붉은 혀 상처…설암 위험 두배 높이는 '이것'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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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이상 증상이 지속할 때는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r설암 혀 구내염 상처 \r

유모씨는 최근 거울을 보다 혀에 난 붉은 상처를 발견했다. 평상시 피곤하면 구내염이 잘 생기는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한 달이 지나도 증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통증까지 동반한 탓에 진통제를 복용하는 날도 잦아졌다. 결국 유씨는 뒤늦게 병원을 찾았고 검사 후 설암 판정을 받았다.

설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80~90%로 높고 혀의 기능을 대부분 보존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된 뒤 질환을 발견하면 생존율은 약 20% 미만으로 뚝 떨어진다. 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징후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설암 진단에는 조직 검사가 활용된다. 이상 부위를 떼서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부위를 부분 마취해 떼고 꿰매는 데 10분 내외의 시간이 걸리고 검사 후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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