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들어가 70대 부모를 죽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아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30일 오후 부모와 함께 충남 태안군 갯벌 들어간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을 뒤로하고 혼자서만 갯벌을 빠져나온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어머니는 실종 다음 날인 지난 1일 갯벌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아버지는 지난 6일 전북 군산 연도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30일 오후 부모와 함께 충남 태안군 갯벌 들어간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을 뒤로하고 혼자서만 갯벌을 빠져나온 혐의를 받는다.숨진 부부의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그러나 해경은 갯벌 인근 폐쇄회로TV에서 A씨가 부모와 함께 갯벌 쪽으로 이동했다가 혼자만 빠져나오는 모습을 포착했다.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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