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 인터뷰 이준석과 개혁신당, 여성 설득할 ‘예쁨’ 부족 “2030 유권자, 같이 가자고 설득하겠다” “거대양당의 분노와 복수뿐인 4·10 총선 당장은 어렵지만, 결국 지지율 오를 것”
“거대양당의 분노와 복수뿐인 4·10 총선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약속이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이기도 한 이주영 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서 진행한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당도 그렇고 이준석 대표도 그렇고 메시지를 내는 데 있어 우리나라 여성들이 듣고 바로 납득할 수 있게 말하는 ‘예쁨’이 부족하지 않았나는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그는 선거 유세 중 “이 대표가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육아에 대해 모르는 점이 있을 수 있다”며 “걱정하지 마시라. 여러분들의 고통을 제가 안다. 이 대표에 잘 말하겠다”고 말해 유권자의 박수를 받은 바 있다.
문제는 이러한 영향으로 개혁신당이 남성에 비해 여성 유권자의 지지를 못 받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6~28일 진행한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개혁신당 지지도는 3%였는데, 이를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4% 여성 1%로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는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15.4%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내 첫 소아 전문응급센터가 위치한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약 10년 동안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로 근무해 온 이주영 위원장은 지난 2월 1일을 마지막으로 병원을 떠났다. 7명의 전문의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센터가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형사처벌에 대한 부담감 탓에 구성원들이 떠나는 등 와해됐기 때문이다. 이후 여러 정당의 입당 제의를 받았던 이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전체 1번에 배치되며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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