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카타르 희망 잠재운 발렌시아 '환상 멀티골' 카타르 월드컵 발렌시아 에콰도르 박시인 기자
큰사진보기 ▲ 20일 오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카다르 대 에콰도르 경기. 2-0으로 승리한 에콰도르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11.21 ⓒ 연합뉴스에콰도르는 2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 멀티골' 에콰도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카타르에 완승시작한지 3분 만에 에콰도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하고 공이 바운드되며 높이 떠올랐다. 이후 펠릭스 토레스가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한 공이 다소 빗맞았지만 골문 앞에 대기하던 에네르 발렌시아가 헤더로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골키퍼와 경합한 에스트라다의 다리가 앞서 있었다는 이유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에콰도르는 전반 14분 다시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카타르는 전반 32분에서야 첫 번째 슈팅을 시도할만큼 무기력한 졸전을 펼쳤다. 전반 추가 시간인 49분 만회골 찬스를 아쉽게 무산시켰다. 오른쪽에서 하이도스의 크로스를 알모에즈 알리가 프리 상황에서 머리를 갖다댔지만 빗맞으며 골문 밖으로 향했다. 전반은 에콰도르의 2골차 리드로 종료됐다. 에콰도르는 멀티골을 터뜨린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빠지고, 공격형 미드필더 시푸엔테스를 투입함에 따라 포메이션을 4-2-3-1로 바꿨다. 카타르는 후반 40분 심플한 롱패스로 가장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문타리의 슈팅이 윗그물을 때렸다. 역사적으로 카타르는 아시아 축구에서도 변방국 중 하나였다.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이후 2022년 11월을 목표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추며 경쟁력을 키웠다. 현재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한 명도 없지만 10명 이상이 알 사드 소속일만큼 호흡적인 측면에서는 단연 최상이었다.
개최국 프리미엄이라는 이점도 카타르가 기대를 걸어볼 요소였다.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인 2010년 남아공이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에서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개최국은 첫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역대 80번째 본선 출전국에 이름을 올린 카타르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탈락,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탈락으로 침체기를 겪었지만 2020년 8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 부임 후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알파로 감독은 젊은피를 대거 발탁하며, 팀 연령대를 대폭 낮췄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도 에네르 발렌시아와 같은 노장들과 더불어 적절한 신구조화를 이뤄내며 강호들이 득실대는 남미예선을 통과했다. 에콰도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언더독' 아시아 축구,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이변 꿈꾼다'언더독' 아시아 축구,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이변 꿈꾼다 월드컵 호주 한국 카타르 일본 박시인 기자
Read more »
FIFA 회장 '카타르 비판은 위선... 유럽은 3천 년 사과해야'FIFA 회장 '카타르 비판은 위선... 유럽은 3천 년 사과해야' 카타르_월드컵 FIFAI 잔니_인판티노 윤현 기자
Read more »
[월드컵] 에콰도르, 개막전 카타르 2-0 완파…개최국 무패 전통 깨졌다 | 연합뉴스(알코르=연합뉴스) 안홍석 장보인 기자=남미의 복병 에콰도르가 카타르를 완파하고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전통을 무참하게 깨버렸다.
Read more »
월드컵 개최국 1차전 무패 깨졌다…카타르, 에콰도르에 0-2 완패 | 중앙일보카타르는 씁쓸한 완패를 당했습니다.카타르 에콰도르 카타르월드컵
Read more »
‘6개월 합숙’ 카타르, 92년 만에 첫 경기 패배 개최국 오명‘사상 최초’로 가득한 카타르월드컵에 또 다른 최초가 추가됐습니다. 월드컵 92년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첫 경기를 패한 개최국이 나왔습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