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주말까지 점차 더 무더워진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대기 상층은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차지했다. 정체전선은 이 공기에 밀려 제주보다 남쪽까지 내려갔다.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과 강원 영서, 충북 충주, 경북 예천·안동·의성 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토요일인 13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기상청은 대기 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한 가운데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지상의 기온이 오르는 것으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상황은 아니어서 폭염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무더울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금요일인 1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0∼24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6~32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13, 14일 예상 기온은 아침 20∼24도, 낮 25∼33도다.
수치예보모델들도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은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남하할 것, 영국기상청 통합모델은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사이에 머물 것으로 봤다. 유럽중기예보센터 모델은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넘어간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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