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예산안 후폭풍] 세금 줄어 교부세·교부금 큰 폭 감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예산안 및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1일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한해 전에 견줘 역대 최저인 2.8%만 늘어난 건 내국세의 약 40%가 자동 할당되는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크게 줄어들어서다. ‘건전재정’이라는 이념에 집착한 짠물 예산 편성 배경에 ‘대규모 감세’ 등에 따른 세수 악화도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다. 중앙정부 탓에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등 지방정부의 내년 사업이 차질을 빚거나 빚 부담이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3일 정부 예산안을 보면, 내년 지자체로 이전되는 교부세는 66조8천억원으로 올해에 견줘 8조5천억원 적다. 교육청 재원인 교육교부금도 올해보다 6조9천억원 감소한 68조9천억원이다. 둘을 합친 감액 규모는 15조4천억원에 이른다.
통상 의무지출은 4대 공적연금과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복지분야 법정지출 비중이 큰 터라, 빠른 고령화 현상으로 재량지출보다 증가율이 매번 높았다. 의무지출 증가율이 2%대인 건 비교 가능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한해 전 수준의 교부세·교부금이 책정됐다면 의무지출 증가율은 약 6.8%로 뛰어오른다. 재량지출이 의무지출은 물론 총지출보다 증가율이 높은 이유가 정부의 적극적 재정운용 의지와는 무관하며 감세와 세수 악화에서 비롯됐다는 뜻이다. ‘총지출 증가율 2.8%’는 정부가 강조하듯 허리띠 졸라매기 ‘성과’가 아니라 세수 감소에서 파생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세 수입이 줄지 않아 교부세·교부금 또한 한해 전 예산안 수준으로 교부된다면 내년 총지출 증가율은 2.8%에서 5.3%로 상승하는 까닭에서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뒤늦게 ‘노재팬’ 나선 중국…반사이익은 제주 몫?일본 대신 제주行 택한 중국 크루즈선 단체관광 맞이 준비하는 제주, 기대감↑ 내국인 외면받은 제주, 유커가 살리나
Read more »
세수 확충 없는 ‘건전재정’…임기 내내 허리띠만 졸라맬 판2024년 정부 예산안 발표내년부터 3년간 세수전망액 126조원 급감
Read more »
내용 안 밝히고 ‘예산 23조 아꼈다’ 자화자찬…국회 심의 진통 예상2024년 정부 예산안 발표
Read more »
세수 확충 없는 ‘건전재정’…임기내내 허리띠만 졸라맬 판2024년 정부 예산안 발표내년부터 3년간 세수전망액 126조원 급감
Read more »
[2024년 예산안] 요원해지는 남북 교류…경제협력 예산, 10년래 최대 폭 감소내년도 통일부 예산이 올해보다 20% 넘게 줄었다. 최근 10년간 최대 감소폭이다. 남북 경제협력...
Read more »
남북협력기금 28% 최대 삭감…북 인권센터 건립엔 104억 투입2024년 정부 예산안 발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