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의 고독한 투쟁, 그래도 진실은 무너지지 않는다 벌거벗은세계사 갈릴레오 이준목 기자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어록으로 유명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근대과학의 아버지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가 제기한 지동설은 이전까지 상식처럼 여겨지던 천동설을 대체하면서 인류의 우주관 정립 및 합리성을 강조하는 과학의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하지만 종교가 지배하던 시대에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추구하는 것은 학자에게 어쩌면 목숨까지 걸어야하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했다.28일 방송된 tvN 88회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 갈릴레오의 불편한 진실' 편을 통해 갈릴레오의 일대기를 조명했다. 이탈리아 미술사 전문가인 구지훈 국립창원대 사학과 교수가 이날의 강연자로 나섰다.지구의 진실을 둘러싼 유구한 논쟁은 그 역사가 깊다. '지구는 둥글다'는 것은 현대에서 기본적인 상식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일각에서는 아직도 '지구평면설'같은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다.
갈릴레오는 '단테의 신곡-지옥' 편에서 묘사된 문구를 바탕으로 지옥의 크기를 수학적으로 조합해냄으로써 상상 속의 존재들을 구체적인 모습으로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 갈릴레오가 계산해낸 악마 루시퍼의 키는 약 1.12km, 지옥의 부피는 지구의 약 1/14라는 것. 종교적이고 추상적인 공간으로 인식되던 지옥을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모습은 당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갈릴레오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갈릴레오는 1589년, 당시 25살의 나이에 피사대학의 수학교수로 임용된다. 하지만 갈릴레오는 교수로서의 평탄한 삶에 안주하는 대신, 그동안 본인이 간직해왔던 지성적인 의문들을 본격적으로 파헤치면서 인류가 약 2천여 년간 쌓아온 진리들과 대립하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갈릴레오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자유낙하운동 이론에 반기를 들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4원소을 기준으로 무거운 물체일수록 더 빨리 떨어지며 그 원리는 신의 목적이자 절대 진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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