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일시적으로 끊겼던 전화 통신과 인터넷 등이 일부 복구됐다. 생존 위기에 몰린 일부 팔레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일시적으로 끊겼던 전화 통신과 인터넷 등이 일부 복구됐다. 생존 위기에 몰린 일부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유엔 물품 창고를 습격하는 등 가자지구에 극심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알자지라는 29일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끊어졌던 가자지구 내 유선 전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지역에 유무선 네크워크를 공급하는 팔텔그룹은 ‘엑스’를 통해 “기술팀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망가졌던 유무선 네트워크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잇단 공격으로 27일 중단됐던 가자지구의 통신 서비스가 점차 복구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선 지난 27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통신용 송신탑과 케이블 등이 망가지면서 36시간 가까이 사실상 통신이 두절됐다. 국제앰네스티와 휴먼라이츠워치 등 인권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통신망 파괴로 인해 민간인들이 입는 피해가 은폐되고 이들의 생존이 위협받을 것이란 경고를 내놨다.
전쟁이 지상전으로 본격화하자 일부 주민들은 약탈에 나섰다. 유엔은 이날 “절망에 빠진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여명이 가자지구에 있는 유엔 식량 창고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자지구 중남부에 있는 유엔 창고에서 위생용품과 빵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밀가루 가운데 일부를 훔쳐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토마스 화이트 국장은 “지난 3주간 전쟁과 가자지구에 대한 포위 공격으로 시민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걱정스러운 신호”라며 “사람들은 겁에 질린 채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탈취된 물품은 인도주의적 구호물품 공급의 일환으로 이집트 라파흐 국경 검문소를 거쳐 유엔 물품 창고에 보관됐던 것들이다.
한편,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 검사는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 구호물품 반입 방해는 국제범죄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마스를 향해서도 “인질 납치가 제네바 협약 위반”이라고도 엄포를 놨다. 다만 이스라엘은 국제형사재판소 가입국이 아니어서 조사를 받을 의무가 없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앞선 2014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을 때 벌어진 민간인 피해 등도 조사하고 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홍석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이슈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통신 두절에 중세 돌아간 가자지구...머스크 '와이파이' 지원 논란 [앵커리포트]이스라엘의 연이은 지상 공습 속에 가자지구는 한때 인터넷과 통신이 완전히 끊겼습니다.다행히 통신업체들이 일부 통신선은 복구했지만 열악한 상황은 여전한...
Read more »
통신 두절에 중세 돌아간 가자지구...머스크 '와이파이' 지원 논란 [앵커리포트]이스라엘의 연이은 지상 공습 속에 가자지구는 한때 인터넷과 통신이 완전히 끊겼습니다.다행히 통신업체들이 일부 통신선은 복구했지만 열악한 상황은 여전한...
Read more »
[YTN 실시간뉴스] 이스라엘, 일부 지역 장악...장기전 나섰다■ 지상전을 시작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일부 지역을 장악했습니다. 길게는 1년 정도의 장기전으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서서히 조이기로 했...
Read more »
[YTN 실시간뉴스] 이스라엘, 일부 지역 장악...장기전 나섰다■ 지상전을 시작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일부 지역을 장악했습니다. 길게는 1년 정도의 장기전으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서서히 조이기로 했...
Read more »
유엔 총장 “가자지구 민간인 사상자 수,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유엔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민간인 사상자 수를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현 상황을 '인도주의적 재앙'이라고 지적했다. 29일(현지시간) 네팔을 방문 중인 구테흐스 총장은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저지른 끔찍한 공격을 규탄한다'며 '민간인을 공격하고 납치하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인 사상자 숫자를 전혀 용납할 수 없다'며 '전쟁의 비극과 끔찍한 경험을 통해 비롯된 국제인도법에 따른 의무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