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미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2기 촛불정부 위해 연합정치 필요, 줄탁동시 부탁"
1992년 경북 의성군으로 귀농, 2006년·2010년엔 의성군의원, 2018년엔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2022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도 출마했다. 민주당의 험지인 대구·경북에서 20년 가까이 풀뿌리 정치에 몸을 담아 온 정치인이다.
TK에서 성장한 그가 광주에서 첫 선거운동 행보를 나선 까닭을 물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시민들이 보여줬던 오월정신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 경북에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단 답변이 되돌아왔다.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사회 등 범야권이 힘을 합친 비례정당 민주연합이 상징하는 '연합정치'의 후보가 광주시민의 지지를 업고 지역주의를 깨고 개혁적 목소리를 낼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다만 그에게 주어진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조국혁신당 바람으로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투표 분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13번 배치'는 국회 입성을 낙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때도 민주연합 후보 인지도 열세, 조국혁신당에 비해 저조한 주목도 등을 묻는 말이 이어졌다.
"지역에서 느끼는 소멸 위기감은 무지무지 크다. 자고 일어나면 마주치는 현실이다. 한 집 건너 두 집이 비어있다. 스물여덟에 시집을 왔는데, 그땐 '아지매'였던 사람들이 혼자 거동이 힘들어 요강을 끼고 사는 노인들이 되셨다. 이걸 매일 바라보는 사람이 느끼는 위기감이다."" 남의 나라 이야기 같다. 그러니 김포를 서울로 편입한다는 이야기를 지방사람 손으로 뽑힌 사람들이 올라가서 하고 있지 않나. 그런 사람들이 결국 수도권 입맛에 맞는 정책과 예산편성만 말한다. 전 그게 화가 난다. 지방 목소리를 제대로 내줄 정치인이 필요하다. 제도 손질이 필요한 이유다. 지방 의회 선거제도를 손보는 일을 해야 한다.""2022년 지방선거 때다. 대구시의회 선거에서 약 68%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광주시의회는 약 55%였다. 왜곡된 지방정치 탓에 지방자치도 자연히 존폐 위기에 처했다. 상임위원회도 없는 곳에선 회의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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