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남아 미안하다, 다음은 우리가 아니기를...' 서이초_교사 서이초_교사_추모 교육권_보장 전교조_대구지부 추모제 조정훈 기자
"저에게는 악몽과도 같았던 2022년 어느 날의 이른 아침,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죽음을 생각하며 유서를 쓰기 위해 매일 출근을 준비하던 화장대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쓰지 못했습니다. 저는 죽을 용기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해치는 대신에 병원에 가두었습니다..."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추모제가 전교조 대구지부의 주최로 2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열렸다. 추모제에는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과 학생, 학부모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곽 선생님은"진정한 추모란 고인을 기억하고 고인이 견디기 어려워했던 삶을 개선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교사의 직업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다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민주시민으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입시경쟁 앞에서 모두 쓸데없는 것이 되어버리고 아이들을 오히려 경쟁에서 도태시키고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이런 일들이 교사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경북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교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김상천씨는"함께 모여서 가치 있는 삶에 대해 토론하고 공동의 가치를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교사가 되고 싶었다"며"그런데 그 꿈이 제 마음속에서 사라지고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경찰에 잠입한 '조폭', 공부과정이 엄청났다경찰에 잠입한 '조폭', 공부과정이 엄청났다 그시절,우리가좋아했던영화 미스터소크라테스 최진원감독 김래원 이종혁 양형석 기자
Read more »
장원영은 잘못이 없고, 맘카페 혐오도 틀렸다장원영은 잘못이 없고, 맘카페 혐오는 나쁘다 장원영 맘카페 전여옥 김종성 기자
Read more »
![[스프] '나 홀로' 가구, '4인 이상'의 두 배…내국인 인구 5천만 깨졌다](https://i.headtopics.com/images/2023/7/27/sbs8news/9149828545329331123737-9149828545329331123737-1684492309961101312.webp?w=640)
[스프] '나 홀로' 가구, '4인 이상'의 두 배…내국인 인구 5천만 깨졌다'나 혼자 산다'는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실과 무관치 않은데요, 1인 가구가 4인 이상 가구보다 두 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Read more »
장애 아들 22일간 방치해 사망케 한 친모 징역 20년 확정 | 연합뉴스(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장애가 있는 어린 아들을 집에 혼자 두는 등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에게 징역 20년이 확...
Read more »
최태원 '돈 벌자고 엑스포 개최하는 것 아냐…인류에 기여할 것'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가 돈을 벌자고 엑스포를 개최하자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며 '...
Read more »
도로 한복판 아장아장 걷는 아이‥보호자는 어디에?비 오는 날 차들이 쌩쌩 달리는 왕복 4차선 도로 한가운데로 어린아이가 혼자 우산을 쓰고 걸어들어왔는데요. 주변 운전자가 목격해 무사히 구조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거기까지 오게 된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