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가 급반전된 내막은 이렇습니다.\r한동훈 론스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2006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 및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는 중간수사 결과가 나오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이후 6년 동안 총 여덟 번의 피 말리는 재판이 진행된 뒤에야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론스타는 우리 곁을 영영 떠난 것 같았다. 그러나 도주했던 핵심 피의자인 스티븐 리가 지난 3월 미국에서 체포되면서 빛바랜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려는 이유다.
그때 사건 하나가 중수부로 되돌아왔다. 6개월 전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의뢰했던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었다. 론스타는 2003년 8월 말 외환은행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뒤 자회사인 외환카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외환카드 2대 주주였던 미국 사모펀드 올림푸스캐피털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한 바로 그날 론스타는 외환은행 이사회를 열고 ‘외환카드 합병 추진’ 결의를 했다. 주주 입장에서는 명백한 호재였고, 외환카드 주가는 5400원까지 반등했다. 냄새는 풀풀 났지만 그걸 입증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론스타 수사팀에 있었던 변호사 A씨는 “주가조작 세력의 ‘내심의 의사’를 파헤쳐야 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전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그걸 증명할 수 있는 길은 명백한 증거 확보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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