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선 행복해·사랑해'…'간호사 학대' 아영이 추모 발길
정종호 기자="다음 생에 한 번만 더 아빠 엄마 딸로 태어나주렴."아영 양의 아버지는 딸에게 부치는 마지막 편지에서"많이 아프고 힘들었을 텐데 그 조그만 몸으로 지금껏 온 힘을 다해 버텨줘서 고마워"라며"다시 만날 때까지 즐겁게 하늘나라 소풍하고 잘 지내고 있어. 사랑해"라고 적어 말했다.당시 간호사가 아영 양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떨어트리면서 두개골 골절상 등을 입었다.앞서 유족은"아이가 세상에 온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아영이가 어디선가 다른 몸에서 살아 숨 쉬길 바라고 다른 이를 살리고 싶은 마음이다"며 기증 의사를 밝혔다.빈소 모습유족 지인인 70대 조문객은"나도 아들이 있고 손자가 있는데 이런 일은 생전 처음 본다"며"눈물이 쏟아질까 봐 유족과 긴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급하게 나온다"고 말했다.빈소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과 국민아동학대근절협회 등에서 보낸 조화가 놓여 있었다.아영이 가족은 현재 가해 간호사 A씨와 민사 재판 중이다.아영 양 아버지는"아직 A씨는 재판 중 판사 앞에서만 반성한다고 했을 뿐 직접적인 사과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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