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킬러'에서 지킴이 된 트럼프…틱톡금지법 보류 요청 [팩플]](https://i.headtopics.com/images/2024/12/29/joongangilbo/3954001536653251234575-3954001536653251234575-B64D4183885B2367420F72E741C47B4B.webp)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7일 연방대법원에 다음달 19일 시행 예정인 ‘틱톡 금지법’(적대국의 통제를 받는 애플리케이션들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률)의 시행 정지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변호인인 존 사우어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분쟁의 본안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면서도 '대신 법(틱톡 금지법)이 규정한 매각 기한인 2025년 1월 19일의 효력 정지를 고려할 것을 법원에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4년 전 1기 행정부 당시 ‘틱톡 킬러’였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지킴이’로 돌아왔다. 오는 2025년 1월 미국 내 사업이 전면 금지될 위기에 처한 틱톡은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재기할 수 있을까.
트럼프 당선인의 변호인인 존 사우어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분쟁의 본안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면서도 “대신 법이 규정한 매각 기한인 2025년 1월 19일의 효력 정지를 고려할 것을 법원에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우어는 “트럼프 대통령만이 플랫폼을 구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를 해결할 능숙한 협상 전문성과 정치적 의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게 무슨 의미야 미국 내에서 틱톡의 수난사가 시작된 건 역설적이게도 트럼프 행정부 1기 때부터다.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와 데이터를 무단 수집해 알고리즘을 통제하거나 각종 첩보 활동에 악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관련 문제제기가 나온 2019년 이후 미 국방부는 병사들의 틱톡 사용을 금지했고, 2020년 8월 당시 백악관은 틱톡과 위챗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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