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도 이러긴 했지만, 올해는 역대 최악이다'\r완도 섬 가뭄
지난 17일 전남 완도군 소안도에서 만난 주민들은 “살면서 처음 겪는 난리”라며 이렇게 말했다. 소안면은 지난 1일 수원지인 미라제 저수지 저수율이 8%로 떨어지면서 2일 급수, 5일 단수에 들어갔다.
이날 고지대에 위치한 집을 찾아가 마당의 수도꼭지를 틀자 물이 몇 방울 나오는가 싶더니 뚝 끊겼다. 집주인은 “엊그제 급수 날에 물을 받아 놓으려고 했는데 집이 고지대라서 물이 올라오지 않아 물탱크에 받아두지 못했다”며 “남은 닷새 동안은 꼼짝없이 군청이 공수해 주는 물을 쓰거나 이웃집 가서 신세를 져야 할 판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처럼 가뭄이 계속되면 소안도에 있는 19개 김 공장도 가동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 공장은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김 공장을 운영하는 문판석씨는 “공장을 가동하면 하루에 120t의 물이 필요하다”며 “올해 공장 가동은 물 건너간 거 같다”고 했다. 소안도에는 지난 11~12일 10㎜ 정도 비가 내렸다. 겨우 땅을 적실 정도 비였다.완도의 또 다른 섬인 금일도도 제한급수 중이다. 주민 1390명의 식수원인 금일읍 척치제 저수율은 4.31%이다. 완도군은 이곳에 매일 240t의 물을 담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 가뭄은 30% 이하로 떨어진 주요 댐 저수율로 확인된다. 동구·북구 등 광주 전체 가구의 60%에 식수를 공급하는 동복댐 저수율은 현재 29.5% 수준으로 이대로라면 내년 3월부터 격일제 급수 등이 불가피하다.광주·전남 식수원 내년 5월 고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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