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환경부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r가뭄 4대강 보
전남 순천시 상사면에 있는 주암댐이 20일 오후 말라붙어 갈라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극심한 가뭄이 1년가량 이어지면서 광주·전남 주요 식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은 이날 21.53%까지 내려갔다. [연합뉴스]3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광주·전남 지역 가뭄 중장기 대책’ 브리핑이 끝난 뒤 환경부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한 장관이 가뭄 중장기 대책 가운데 하나로 4대강 16개 보를 물그릇으로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설명이다. 환경부는 이날 4대강 보를 물그릇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한 중장기 가뭄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4대강 보는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논란의 대상이 됐다. 강의 밑바닥을 파고 물을 더 저장하는 과정에서 여름마다 녹조가 발생해 수질이 악화하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 때문에 박근혜 정부도 막판에 4대강 보의 방류 한도를 확대하고 연중 필요할 때마다 물을 흘려보내는 방안을 심의·의결하기도 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는 금강의 세종보와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를 해체하고 금강 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를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환경부 “보 해체 결정 번복 아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광주·전남 지역의 심각한 가뭄과 관련해 물 공급체계 조정, 대체 수자원 개발로 하루 61만톤 용수 추가 확보 등 중장기 가뭄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장관은 다만 보 활용이 보 처리 방안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2021년 12월 전 정부가 금강·영산강 보 상시개방·해체를 결정한 것에 대한 공익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 장관은 “전 정부의 국가물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감사원 결과를 지켜볼 것이나, 행정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현재 있는 16개 보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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