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지난 3년여 동안 군사 쿠데타와 내전으로 경제가 파탄에 이른 미얀마에서 생계를 위해 소셜미디어로 자신의 신...
경제파탄 미얀마, 소셜미디어로 '장기 팔아요' 빈곤층 늘어 박진형 특파원=지난 3년여 동안 군사 쿠데타와 내전으로 경제가 파탄에 이른 미얀마에서 생계를 위해 소셜미디어로 자신의 신장 등 장기를 내다 파는 빈곤층이 늘고 있다.
31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 사는 배달 기사 마웅 마웅은 2022년 말 반군을 위해 물품을 배달한 혐의로 군사정권에 의해 몇 주 동안 붙잡혀서 고문당했다.절박한 처지가 된 마웅 마웅은 결국 페이스북에 자신의 신장을 판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돈을 위해 강도질을 하거나 사람을 죽이는 것 말고는 다른 살아남을 길이 없었다"면서"아내도 나와 같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저 딸 때문에 우리는 버텼다"고 말했다.이 매체는 장기를 팔겠다는 페이스북 그룹 최소 3개를 발견했으며, 장기 판매자와 구매자, 중개업자 등 장기 매매 관련자 20여명을 접촉·취재했다.내전으로 외국인 투자가 급감하고 실업자는 급증한 가운데 생필품 가격은 대다수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치솟았다.미얀마에서 장기를 파는 사람들은 대개 중개업자를 통해 거래가 성사되면 인도로 건너가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는다.따라서 업자들은 변호사와 공증인 도움을 받아서 가족 관련 기록을 위조, 장기 판매자를 이식 대상자의 배우자나 사위 또는 며느리 등 친인척으로 위장한다.그가 신장을 판 금액은 미얀마 도시 가구 연 평균 수입의 두 배 가까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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