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서 큰불…주민들 '3차례 폭발'
10일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들어왔다. 한 주민은 "폭발음이 3차례 정도 들렸다"고 밝혔다. 2024.11.10 [email protected]일 경북 포항시 남구 송정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발생 당시 북구 항구동 포항여객터미널 인근에서 낚시하던 70대 남성 A씨는 연합뉴스에"105mm 포탄이라도 포항 앞바다에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포항 송도해수욕장에 있던 정일화 씨는"폭발음이 대여섯차례 들리더니 연기가 엄청나게 올라왔다"며"불이 난 곳이 어디인지도 모를 정도로 주변이 새빨갛게 보였다"고 전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만난 서모 씨는"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유리창이 흔들렸다"라며"연기가 주택가로 몰려왔고 새까만 밤인데도 연기가 어마어마하게 나는 게 맨눈으로 보여서 전쟁인가 했다"고 입을 열었다.포스코서 대형 화재 10일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오전 5시 40분께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포스코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2024.11.10 [email protected]불이 난 포항제철소 정문 앞은 짧은 시간 동안에도 소방차와 경찰차 수십 대가 정문을 쉴 새 없이 오갔다.출입이 통제돼 가까이 갈 수는 없었지만, 제철소 정문 앞은 매캐한 탄 냄새가 코를 찔러 불이 났다는 사실을 짐작게 했다.포항제철소 주변 시민들 역시 새벽에 난 폭발음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서 큰불…주민들 "3차례 폭발"상황이 일단락되자 포스코 정문 1문 앞은 차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포항제철소 직원들에게도 상황 전파는 미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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