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아내 욕창, 싹 사라졌어요'…팔순 남편 웃게한 이 의사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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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비는 155만 원 줄었다고 합니다.\r의사 병원 왕진

"너무 편리합니다. 오늘도 왔다 갔어요."서울 중랑구 A씨는 26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의사가 집으로 오니 너무 좋다"고 여러 차례 반복했다. A씨 의사가 집으로 오기 전에는 일주일마다 아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고 한다. 거동을 못 하는 치매 환자 아내 B씨를 휠체어에 앉혀 집 근처 병원으로 10분가량 걸어갔단다. 1년에 한 달가량 입원하곤 했다. 이제는 왕진 의사 덕분에 이럴 일이 없다. 그의 아내는 10년째 치매를 앓고 있다. 서서히 증세가 나빠져 2년 전 거동을 아예 못하게 됐다.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고 가끔 헛소리한다. A씨는 아내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근육이 굳지 않게 쉼 없이 팔다리를 주무른다.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아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 A씨는"왕진 의사 선생님 덕분에 이제는 안심이 된다"고 말한다. 아내에게 이상 징후가 있으면 딸이 왕진 병원의 간호사에게 전화해서 해결한다.

와상환자의 최대의 적은 욕창이다. A씨의 아내도 심했다. 구세주처럼 나타난 사람이 이상범 서울신내의원 원장이다. 이 원장은 매주 방문진료를 나온다. 26일 왕진 때 소변줄을 갈고 뇌 영양제 주사를 놓고 약을 처방했다. 이 원장은"와상환자는 식사를 하다가 사레가 들면 폐렴이 생길 수 있다. 청진기로 숨소리를 확인하고 열이 안 나는지, 소변줄이 막히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한다"고 말한다. 방문진료 또는 재택의료에 참여하려는 의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와 독거노인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오기 힘든 환자가 급증하자 관심이 늘어난다. 정부가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형태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내놓는 점도 의사의 관심을 끌어낸다. 복지부가 최근 일차의료 방문진료 의사 신청을 받았더니 동네의원 349곳, 한의원 1578곳이 신청했다. 1년 전 3차 공모 때 동네의원은 200곳이, 한의원은 2년 전 1348곳이 신청했는데, 이번에 크게 늘었다. 동네의원 1~4차 신청기관 중 동네의원 858곳, 한의원은 2802곳이 방문진료에 참여 중이다. 이번에 신청한 채종걸 동광한의원 원장은"장애인단체 진료 활동을 해보니 이들이 병원을 선택해서 다니기 힘들어하더라. 노인도 병원에 가기 힘든 사각지대임이 분명하다. 그런 환자와 대화하고 상담해주고, 혈압·당뇨병 관리하고, 화병 환자를 한방의료로 접근하면 보람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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