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 가짓수에 있지 않다'\r추석 차례 성균관
성균관 측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을 차례상에 올릴 필요가 없으며, 이런 음식을 써 제사 지내는 것은 오히려 예가 아니라고 했다고 과거 기록을 인용해 말했다.표준안에 따르면 추석 차례상의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다. 여기에 더 올린다면 육류, 생선, 떡을 놓을 수 있다. 이렇게 상차림을 하는 것도 가족들이 서로 합의해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성균관 측은"예의 근본정신을 다룬 유학 경전 '예기'의 '악기'에 따르면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고 한다"며"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성균관 측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을 차례상에 올릴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기름진 음식에 대한 기록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에 나오는데, 밀과나 유병 등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했다고 성균관 측은 전했다.이 밖에 조상의 위치나 관계 등을 적은 지방 외에 조상의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되며, 차례와 성묘의 선후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성균관 측이 지난 7월 28∼31일 20세 이상 일반 국민 1000명과 유림 7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과 유림 관계자 모두 차례를 지낼 때 가장 개선돼야 할 점으로 차례상 '간소화'를 꼽았다.
차례를 지낼 때 사용할 음식의 적당한 가짓수로는 국민 49.8%가 5∼10개, 24.7%가 11∼15개를 꼽았다. 유림은 35.0%가 11∼15개, 26.6%가 5∼10개를 적당한 가짓수로 봤다.적당한 차례 비용으로는 국민은 10만원대, 유림은 20만원대를 꼽은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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