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4개 전선서 반격'…격전지 마을 3곳에 우크라 국기 걸렸다
영국 BBC 방송,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11일 우크라이나군이 동남부 도네츠크주의 3개 마을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말리아르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 점령지 2개 방향으로 300ｍ에서 1천500ｍ를 진격했다고 설명했다.또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국경수비대는"도네츠크 지역의 네스쿠치네 마을에 다시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렸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가 탈환했다고 밝힌 마카리우카, 블라호다트네, 네스쿠치네는 약 3마일에 걸쳐 있는 비교적 작은 마을들이다.동부 초격전지인 바흐무트로 연결되는 보급로로서 전략적 가치가 있고 남쪽으로는 러시아가 점령 중인 마리우폴에서 95㎞ 떨어져 있다.말리아르 차관은 텔레그램을 통해"우리 부대가 바흐무트에서 공격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며"베르호베 저수지 지역에서 성과가 있었다. 우리는 250ｍ를 전진했다"고 밝혔다.
ISW는"러시아군은 여전히 위험하고 우크라이나군이 확실히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러시아군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성과는 비용이 크게 들고 많은 사상자를 초래할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러시아 국방부는 헤르손 지역으로 날아온 우크라이나 공군의 수호이-25 전투기를 격추했고 우크라이나가 수상 드론 6척을 동원해 흑해에서 활동 중이던 자국 해군 함선 '프리아조프'를 공격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AFP 통신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인용해 지난 8일 자포리자주 남동부에서 미국산 브래들리 장갑차 9대 가운데 6대가 파괴됐다고 전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벤 호지스 전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은"지금까지 우크라이나는 제한된 병력만 쓰고 있다"며"아마 주요 공격지가 어디가 될지를 놓고 러시아를 혼란스럽게 하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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