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서대문·동작 큰폭 증가상급지 갈아타며 매물 쏟아져서울 외곽 마피 분양권도 등장
서울 외곽 마피 분양권도 등장 집값 급등 피로감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가 줄어들며 서울 아파트 매물 수가 처음으로 9만개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일부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2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이날 기준 9만274개를 기록했다. 아실이 데이터를 공개한 최근 3년 내 최다 매물 수다. 3년 전과 비교해서는 매물이 2배 이상 늘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특히 마포, 서대문, 동작 등이 8월 말과 비교해 매물 수가 많이 증가했다. 올해 유독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면서 상급지 갈아타기를 위한 매물이 다수 나오며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매물은 늘었지만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며 매물이 계속 쌓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9월 들어 대출 규제가 강화된 탓이다.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과 함께 시중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이에 거래량은 크게 줄었다. 이날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41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8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식은 것이다.
서울 외곽에서는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를 원하는 '마피'가 붙은 매물도 등장했다. 내년 11월 입주가 예정된 한화포레나미아 전용면적 80㎡는 마피가 5000만~7000만원가량 붙은 매물도 나왔다. 당장 다음달 입주를 앞둔 트리우스 광명 전용 84㎡도 분양가보다 1000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를 원하는 매물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입주를 앞둔 단지의 경우 전세대출이 제한되면서 잔금을 치르기 어려워진 집주인들이 급매를 내놓으며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현재 부동산시장이 조정기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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