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채 발행증가에 유가 급등장기채 이어 중단기 금리 올라3년물 금리 장중 3.88% 찍어CP금리도 반년만에 4% 넘어
CP금리도 반년만에 4% 넘어 국내 3·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10년 국고채 금리가 장중에 4%를 넘어서는 등 장기 국채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국내 채권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도 오르며 사실상 전 만기의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수개월째 변동이 거의 없던 단기 금리도 최근 상승하고 있다. 이날 기업어음 금리는 전날에 비해 1bp 오른 4.01%에 마감했다. CP 금리는 지난 7월 6일 3.99%를 기록한 후 두 달간 변동이 없다가 지난 11일 4%로 올랐다. 4%대의 CP 금리는 지난 3월 말 이후 6개월 만이었다.장기 국고채를 중심으로 시작된 금리의 상승세가 중단기 금리에도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최근 유가가 10개월 만에 최고치인 9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오른 데다 은행채 발행 증가에 따른 국내 채권시장의 수급 이슈, 9월 위기설로까지 번진 부동산금융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며 금리 상승세가 전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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