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정부가 전국 단위의 문학 축제를 열고, 더 많은 작가가 해외에서 ...
김경윤 기자=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정부가 전국 단위의 문학 축제를 열고, 더 많은 작가가 해외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지 기자=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열린 한국 문학 해외진출 관계기관 회의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화상을 통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16 [email protected]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한국문학관 기획 전시 등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문학 행사를 연계하고, 지역 문학관과 도서관 등도 참여하도록 해 전국 단위의 행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뮤지컬을 상영하고, 낭독극과 음악 공연, 전시, 마로니에 공원에 서점 팝업 스토어 설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정근 한국문학번역원 본부장은"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서울국제작가축제에도 노벨상 수상 작가를 초빙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해외 출판인 초청 사업도 열어 저작권 판매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제2, 제3의 한강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민지 기자=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열린 한국 문학 해외진출 관계기관 회의에서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이 발언하고 있다. 2024.10.16 [email protected]이를 위해 해마다 한국 문학 대표작가군을 추리고 이들의 네트워킹 사업을 뒷받침하며, 북미아시아학회, 유럽한국학협회 등에 한국문학을 주제로 한 발제를 의뢰할 예정이다.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해외에서 신청받아 수요 도서를 큐레이션하고, 재외한국문화원에 이를 보급하며, 다양한 축제를 통해 작가를 집중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해"더 노력해서 더 많은 작가가 해외에서 박수받을 수 있고, 좋은 상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독서 진흥, 지역 작은서점 살리기, 도서관 활성화 등에 훨씬 더 많은 정책적 접근을 해야겠다"고 말했다.이광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겸 문학과지성사 대표는"다양한 책과 개성 있는 작가가 나와야 '제2의 한강'이 나올 수 있다"며"물론 해외 교류나 번역도 중요하겠지만 한국어 문학 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 가만히 두면 시장이 확대되지 않기 때문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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