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몸' MB, 논현동 자택으로…옛 MB계 '총집결'
류미나 김잔디 김철선 이승연 기자="지난 5년 동안 많은 분들이 성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8일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오후 1시56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 앞에 도착했다.다소 거동이 불편한 듯 다리를 절뚝이기도 했지만, 10여 분가량 걸어 이동하며 폴리스라인 뒤로 도열한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이 전 대통령이 뇌물·횡령 등 혐의로 지난 2018년 3월 수감된 이후 재판장 변론을 제외하고 공개된 장소에서 육성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취재진과 눈을 맞추기도 하며, 담담한 목소리로 발언을 이어간 이 전 대통령은 마지막에 허리를 45도가량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kr최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권성동 의원 등 옛 친이계 인사 일부가 뒤를 따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임태희·하금렬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두우 최금락 홍상표 전 홍보수석, 김황식 전 국무총리, 류우익·맹형규·윤증현 전 장관, 정병국 이군현 김희정 전 의원 등 MB정권 당시 청와대와 정부·여당에서 요직을 맡았던 핵심 인사들이 모습을 보였다.또 지지자 300여명은 이 전 대통령 내외가 모습을 드러내자 연신 '이명박'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지은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2022.12.30 [email protected]앞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54분께 혜화동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김 여사를 비롯해 대여섯 명 안팎의 수행원과 경호 인력이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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