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대론' 앞세운 尹대통령 순방 마무리…'돌발 잡음' 진통도
유엔총회에서 '자유'와 '연대'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 이준서 한지훈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3일 5박7일 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이 엄수된 영국 런던, 제77차 유엔총회가 개최된 미국 뉴욕, 한-캐나다 정상회담 등을 위한 캐나다 토론토·오타와를 차례로 찾으면서 사실상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일정이었다. 3개국 모두 한국전쟁에 참전한 서방 진영 주요 우방국이라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가 시종 강조한 '자유민주주의 가치외교'의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핵심 공급망 동맹을 내세운 경제외교도 관전 포인트였다.이 과정에서 런던 장례 일정과 맞물린 '조문 취소' 논란, 뉴욕에서 진행된 한일·한미정상 환담을 둘러싼 잡음, 순방 막바지 불거진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까지 '뒷말'도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유독 변수가 많았던 상황에서 정상급 접촉을 최대한 늘리고 현안 해결에 공감대를 넓혔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야권은 '외교 참사'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당분간 여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서명곤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22.9.19 [email protected]윤 대통령 취임 후 유엔 데뷔 무대이자, 윤석열 정부의 '가치 외교'를 국제사회에 알릴 최적의 이벤트라는 것이다.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 : 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에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국제규범과 유엔 시스템을 존중하며 연대를 강화할 때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해"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라고 추모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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