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현의 도쿄스캔들] 도쿄도지사 학력 위조 스캔들로 도마 위에 오른 일본정치
"고이케 도지사는 한때 중앙 정계 복귀가 유력하다는 의견, 그리고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있었다. 만약 그렇게 될 경우 일본정치가 커다란 위험에 빠질 것을 우려했으며, 저는 일본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싶다는 일념으로 이 수기를 썼다." - 고지마 도시로 변호사, 전 도민퍼스트 사무총장
"그녀와 카이로대학을 같이 다니며 4년 동안 동거했던 기타하라 모모요씨는 '고이케는 졸업을 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졸업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매우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게다가 고이케 본인이 직접 쓴 자서전 를 보면 1년 동안 대학을 유급했다고 하면서도 동 대학을 4년 만에 수석 졸업했다고 써 놨다. 의문스러운 게 너무 많다." "뭔가에 쫓기듯 초조하고 긴장한 그녀를 보자마자 대체 무슨 일 때문일까 생각했다. 코로나 문제라면 나에게 올 일이 아니니까. 그녀는 대뜸 '카이로 대학 건으로 지금 곤란한 상황인데 사실 지금 카이로 대학 학장이 나에게 보낸 편지가 있다. 이 편지 안에 내가 카이로 대학을 졸업했다는 문장이 들어가 있는데 이걸 공개하면 의혹이 사라질 것 같나요?'라고 묻는 것이다.
당시 고이케의 변명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당장 6월 10일에 출정식을 하고 투표일은 7월 5일이다. 코로나도 겹쳐 정식절차를 밟아 졸업증명서를 발급받는 와중에 선거 내내 이걸로 떠들어대면 재선이 물거품 된다는 게 고이케의 걱정이었다. 그때 고지마는 그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나름의 안을 제시했다. 먼저 시간이다. 6월 6일 저녁 관련 의혹 상담을 처음 받았는데 6월 9일 이집트대사관 페이스북에 정부가 공인하는 포스팅이 올라온다는 것 자체가 도저히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은데, 문장을 만들어서 대사관 측에 게재해달라는 로비를 고이케가 직접 했다면 시간 부족은 해결된다.
"그렇다면 졸업명부에 이름이 있는지 아닌지 모르게 되며 공정하게 심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출정식 전날 고이케 도지사가 나에게 '고지마상, 이제 걱정할 거 없어요. 다 해결했으니까'라며 환하게 웃었다. 마치 이렇게 시나리오를 짠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녀의 학력 위조 의혹은 다음날부터 사라졌다."하지만 카이로 대학의 정식절차를 밟았으니 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일본 매체 는 흥미로운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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