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강제동원 인정 안 하는데 사과·반성 가능?'... 박진 답변은 강제동원 김상희 박진 징용 김도균 기자
"일본은 그동안 강제동원에 대해 인정하거나 사과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무라야마 담화나 김대중-오부치 선언 등 몇 차례 담화에서도 강제동원에 대해서는 특정해서 인정하거나 사과한 적 없다.
오히려 세계문화유산으로 군함도를 등재하면서 했던 약속도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았고, 오히려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처참한 강제동원 현장인 사도광산을 다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하고 있다. 일본이 강제동원에 대해 인정한 적이 있나?"김 의원은 지난 6일 국회대정부 질문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나온 내용이 '통절한 반성과 사과' 내용인데, 그것을 포괄적으로 계승할 경우, 그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던 박진 장관의 답변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김 의원은 "일본이 그동안 강제동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도 않았고 사과한 적도 없는데, 어떻게 장관은 이걸 계승할 경우 그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란 답변을 할 수 있는가"라고 추궁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한국 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으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대신 변제하는 이른바 '제3자 변제' 방안을 마련해 일본 측에 제시한 바 있다. 또 일본 피고 기업이 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일본 정부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표명하는 등 '성의 있는 호응'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측은 전범기업의 배상 참여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박 장관은 지난 7일 한국 법원이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따른 피해를 한국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선 "보편적 가치와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서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韓日, 미국서 차관회담…'강제동원 배상' 고위급 연쇄협상 착수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한일 양국은 13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외교 차관 회담을 열고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문제...
Read more »
韓日외교차관, 2시간반 마라톤회담…'강제동원 배상' 집중 협의(종합)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한일 양국의 외교 차관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2시간 반가량 회담을 하고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Read more »
정부, 내일 민관합동 긴급구호협의회…구호대 2진 파견 논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정부가 오는 15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튀르키예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Read more »
정부, 내일 긴급구호협의회…튀르키예 구호대 2진 파견 논의(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정부가 오는 15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강진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에 대...
Read more »
정부, 내일 튀르키예 구호대 2진 파견 논의…'구호·재건도'(종합2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정부가 오는 15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강진 피해가 난 튀르키예에 대한...
Read more »
日언론 '한일 외교장관, 18일 뮌헨서 회담…징용 문제 협의'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8일 독일 뮌헨에서 대면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