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산업의 주춧돌과, '향자 씨'의 사연을 소개합니다.\r양향자 반도체 인생사진
가족, 친구, 동료, 연인 등에 얽힌 어떠한 사연도 좋습니다.‘인생 사진’은 대형 액자로 만들어 선물해드립니다. [email protected]하마다 박사와 향자 씨가 동네 산책을 나섭니다. 향자 씨는 얼른 하마다 박사의 신발 매무새부터 챙깁니다. 오래전 하마다 박사가 향자 씨를 챙겨왔듯 이제는 향자 씨가 하마다 박사를 챙깁니다.
갓 스물두살 말단 여직원이었던 저는 광주여상에서 배운 히라가나 가타카나 실력으로 회사에 들어와 연구원들 틈바귀에서 고군분투하며 일본어 자격만 취득한 상황이었지 일본인을 만나 이야기 한번 해 본 적 없는 완전 초보였습니다. 그는 오래전 고 이병철 삼성전자 전 회장의 기술 자문역할을 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1세대 원로들 사이에는 ‘한·일 반도체 산업의 가교’, ‘한국 반도체 산업의 숨은 조력자’로 인정받는 터였습니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주춧돌 역을 한 이가 바로 하마다 박사였던 겁니다. “스물두살 ‘미스 양’에서부터 지금까지 성장해온 과정을 지켜봤으니 두 분도 뿌듯해하시겠네요?” “그렇죠. 스물두살 여사원 때부터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 임원 되는 그 과정을 다 보시고 이후 지금까지 다 지켜보셨으니까요.” “하마다 박사가 3년 전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반도체 소재 문제가 생겼을 때 조언을 해주며 도움도 주셨다면서요.” “맞습니다. 당시 큰 도움을 주셨죠. 당시 사실 저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혹여 하마다 박사가 이 일로 공격을 받지 않을까 해서요. 그랬더니 ‘향자를 위한 일, 삼성을 위한 일이라면 또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우호 관계를 위한 일이라면 나는 죽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제가 고마워서 펑펑 울었습니다.” 이렇게 하마다 박사를 만나러 가는 중에 향자 씨에게 ‘비 예보가 있으며 날씨가 추우니 옷을 따뜻하게 입고 오라’는 당부의 메시지가 하마다 박사로부터 왔습니다. 날씨와 옷차림까지 세심히 챙기는 여느 부모와 딸의 대화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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