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SD.Lumpy Skin Disease)이 확산하는 가운데 충남지역 한우농장 4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처음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경기도 김포의 축산농가(젖소·육우)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발병 농가는 모두 5곳으로 늘었다. 전날인 21일 럼피스킨병이 최초로 발병한 서산 부석면을 비롯해 인근 태안군에서 의심 신고 4건이 추가로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시료를 채취,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경기 평택의 한 젖소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인 21일 럼피스킨병이 최초로 발병한 서산 부석면을 비롯해 인근 태안군에서 의심 신고 4건이 추가로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시료를 채취,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22일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서산 발병 농장은 반경 10㎞ 이내에 414개 농장이 운영중이다. 당진은 반경 10㎞ 안에 300여 개의 축산농장이 있다. 충남, 전국 최대 한우단지…외부 접촉 차단 이용철 충남한우협회장은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질병이 발생하면서 인근 농장으로 전염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각 농장도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고 정부, 자치단체 대책과 지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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