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비 2억 챙긴 크레인 기사'? 이 뉴스에 빠진 얘기

South Africa News News

'월례비 2억 챙긴 크레인 기사'? 이 뉴스에 빠진 얘기
South Africa Latest News,South Africa Headlines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3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1%

'월례비 2억 챙긴 크레인 기사'? 이 뉴스에 빠진 얘기 타워크레인 월례비 법원판결 이경수 기자

최근 하루에도 몇 차례씩, 수많은 언론에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의 월례비 문제가 오르내린다. 건설 현장의 꽃이라 불리는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은 나름 긍지를 갖고 성실하게 살아온 지난 세월이 요즘처럼 후회스러운 때가 없을 것이다. 정부와 언론이 악인으로 몰아가는 그들은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몹쓸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조폭은 물론 대통령이 말한 '건폭'도 아니다. 국가가 나서서 때려잡아야 할 적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한다.

타워크레인 임대사에 입사 서류를 내고 정식 채용이 되어 건설현장을 찾아가면 원청사 직원이 자기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력서를 들여다보며 다시 면접을 보는 갑질 정도는 예사다. 엄격하게 보호돼야 할 개인 정보를 누군가 당사자 허락도 없이 마구 퍼뜨린 결과다. 당혹감은 잠시뿐, 수개월을 대기하다 겨우 얻은 일자리인데 혹시라도 잘못되지 않을까 싶어 맘에도 없는 표정관리까지 해야 할 판이다.게다가 철콘협회 소속인 단종업체와도 사이좋게 잘 지내야 좁은 인력시장에서 그래도 좀 괜찮은 평을 듣게 된다. 그러자면 휴식도 없이 조출에 연장근무까지 이어지는 걸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늘 이런 상황이다 보니 현장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에 눈보라가 치는 때도 그저 말없이 타워 위로 올라가 일해주길 바란다. 가끔씩 너무 위험해서 작업이 어렵단 하소연을 해도 안 통할 때가 있다.

따라서 건설업자와 정부의 시선으로 월례비를 나쁘게만 바라볼 게 아니라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고 이것이 관행으로 굳어지게 된 원인부터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근본적으로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급여가 너무 적은 탓에 생긴 부작용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조종사들이 땀과 목숨을 담보로 힘들게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게 되면, 월례비란 개념은 저절로 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월례비란 돈이 건너갔던 것도 건설업체와 타워크레인 조종사 간에 의견 합치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 아닌가.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OhmyNews_Korea /  🏆 16. in KR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건설노조, 정부 규탄 대규모 집회...'추가근무 거부' 맞불건설노조, 정부 규탄 대규모 집회...'추가근무 거부' 맞불건설 노조, 서울 도심에서 정부 규탄 대규모 집회 / 노조 '월급 외 금품 ’월례비’, 불법 아니다' / '월례비 안 받겠다…초과근무·위험 작업도 거부' / 정부, ’건폭 수사단’ 출범…노조 향한 공세 높여
Read more »

건설노조 '미약한 점 국민께 사과... 월례비, 주52시간제 지켜 없애자'건설노조 '미약한 점 국민께 사과... 월례비, 주52시간제 지켜 없애자'건설노조 '미약한 점 국민께 사과... 월례비, 주52시간제 지켜 없애자' 건설노조 노조 불법다단계 원희룡 월례비 김성욱 기자
Read more »

건설노조 “월례비 없애자…위험 작업도 2일부터 중단” 통보건설노조 “월례비 없애자…위험 작업도 2일부터 중단” 통보전국건설노동조합이 건설사에 월례비(성과급) 지급 관행을 없앨 것을 요구하며 그 대가인 장시간·위험 작업도 3월 2일부터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Read more »

'동료들 틈 나면 이 얘기'…김대리도 뛰어든 회사탈출 플랜B | 중앙일보'동료들 틈 나면 이 얘기'…김대리도 뛰어든 회사탈출 플랜B | 중앙일보생업 외 '사이드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이 늘고 있습니다.\r직장인 취준생 사이드프로젝트
Read more »

'4,895억 배임·133억 뇌물' 직접 증거 '있다' vs '없다''4,895억 배임·133억 뇌물' 직접 증거 '있다' vs '없다'대장동 개발 때 성남시에 4,895억 원 손해 끼친 혐의 / 檢 '민간업자들에게 7,886억 원 부당이득 돌아가' / '위례 때도 민간업자에게 211억 원 몰아준 혐의'
Read more »

2022시즌 MLB 평균 연봉은 56억 원…전년보다 14.8% 상승2022시즌 MLB 평균 연봉은 56억 원…전년보다 14.8% 상승AP통신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2022시즌 평균 연봉은 422만 2천193달러, 약 55억 8천만 원으로 집계해 전년도 평균 연봉 367만 9천335달러, 약 48억 6천만 원보다 14.8% 인상된 것으로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06 14: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