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73회 살포한 대북단체대북전단금지법 위헌 판결후전단지 살포 횟수 다시 증가'北, 오물풍선 사과땐 중단'일각선 '대북 심리전 불필요오히려 北에 도발 빌미 제공'
오히려 北에 도발 빌미 제공" 북한이 2일 긴급 담화를 내고 남한을 향한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내 탈북민 단체는 이달 대북전단을 날려 보내 응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북전단을 가장 적극적으로 살포해왔던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대북전단은 북에 있는 우리의 부모, 형제에게 보내는 사실과 진실의 편지"라며"목숨 걸고 대한민국에 왔는데 우리가 눈으로 보고 느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어떤 건지 편지로라도 쓰는 것"이라고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박 대표는 1999년 탈북한 후 남한에 정착했다. 그가 세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최근 10년간 50차례에 걸쳐 국내 탈북민 단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대북전단을 보낸 바 있다. 최근 북한은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과 관련해"남측의 대북전단에 대한 철저한 대응 조치"라고 주장하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주춤했던 대북전단 살포는 현 정부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매일경제가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대북전단 살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자유북한운동연합을 비롯한 민간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은 73회에 이른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10일 대북전단을 보내면서 김정은 정권 비판 문구가 담긴 전단 30만장을 비롯해 한국 가요를 저장한 USB 2000개 등을 매단 풍선 20개를 북측으로 날렸다. 박 대표는"저지른 악행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물 풍선 살포에 관해 사과하면 대북전단 살포 잠정 중단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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