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죽고 아빠는 불명'…운명 기구한 청주아기 건강 양호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6일 시내 산부인과에서 출생한 아기는 같은 해 12월 29일 아동학대피해쉼터로 인계돼 특별한 건강문제 없이 자라고 있다.병원 측은 출생 후에 한 달도 넘었는데 아무도 아기를 데려가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시는 아기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자 지난달 5일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부여했으며 같은 달 18일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책정했다.아기의 엄마와 A씨는 별거하며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아기는 엄마와 다른 남자 사이에서 태어났다.시는 A씨의 기막힌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쉼터에서 장기 보호할 수 없는 데다 사회복지 혜택 등을 위해 법률상 친부인 그에게 공문을 보내 출생신고를 안내했다.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기 핏줄이 아닌 것을 확인한 A씨는 가족관계등록부에 아기의 아버지로 이름이 올라가는 것을 몹시 꺼렸을 뿐 아니라 소송 비용도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자우 아동보육과장은"마냥 쉼터에 계속 있을 수는 없고 출생신고를 해야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으로 옮겨져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며"친생부인의 소 등을 제기할 수 있도록 법률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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