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4일)부터 거리두기가 추가로 완화됩니다.\r마스크 거리두기 영업시간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만4301명이다. 직전 주, 2주 전에 비해 줄었다. 주간 단위로 끊어 보면 확진자 감소세는 더욱 눈에 띈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9만4105명으로 직전 주 34만8914명, 2주 전 40만2389명과 견주어 확 줄었다.
중대본은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중환자실 가동률과 위중증 환자 규모에 큰 변동이 없다면 2주 뒤 모든 방역 규제를 푼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0년 5월 3일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가 처음 시작된 이후 2년 만에 종료되는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다음번에는 과감히 개편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우리나라는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져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방역 빗장을 다 풀기 전까지 2주간 의료체계를 정비하는 등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직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지나치게 낙관해선 안 된다는 경고도 나왔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인구 26%가 감염됐고, 숨은 감염자를 고려하면 40% 이상 감염됐을 것이고 이에 따라 감소 추세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BA2가 확산하고 있고, 감소세라도 신규 확진자가 아직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어 중환자가 계속 늘까 봐 우려된다”라며 “중환자 관리에 대한 대책이 뚜렷하지 않아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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