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자연이다' 이 말이 실감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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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대 회원 가족들, 내성천을 찾아 모래강의 아픈 역사를 보듬다

"한국인데도 되게 몰랐던 부분들도 많이 보고 가고 지금도 제가 볼 때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데 예전 사진 보니까 확실히 차이는 많이 나는 것 같거든요. 근데 확실히 그냥 두는 게 제일 좋다는 것도 좀 보게 되고요. 그리고 새만금 가면 갯벌의 중요성을 많이 보고 가는데 여기 와서는 이제 모래에 살고 있는 생명들이나 모래 자체의 중요성도 조금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성천은 낙동강의 지천이고 이 지역 사람들에겐 잘 알려져 있을진 몰라도 전국적으로는 그 가치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필자가 이 특별한 강의 이야기를 더 널리 알리고 싶은 이유다. 이날 금선대 회원 가족들은 필자의 안내를 따라 무섬마을 아래 내성천 물길을 걷고는 영주댐으로 가 현장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으로 내성천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국가명소인 회룡포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물길걷기의 절반은 물에서 나와 강변 모래톱을 걸어 돌아가는 것으로 진행됐다. 과거 온통 모래 백사장이었던 모습과 달리 양쪽으로 풀과 버드나무들이 자란, 이른바 육화된 현장을 지나면서 내성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모래의 감촉을 온몸으로 체험하기 위해서 또 강의 소리를 들어보기 위해서 모래톱 위에 그대로 드러누워도 봤다.걸으면서 유독 드러난 자갈도 만나게 된다. 고운 모래가 많이 쓸려내려가면서 입가가 굵은 모래나 자갈들이 늘어난 것 또한 내성천 변화의 또다른 특징이고 이날 이들은 맨발로 그곳을 걸으면서 내성천의 변화를 발바닥으로도 느껴본 시간을 가진 것이다.이 모든 변화가 그 물길걷기 현장에서 바로 7~8㎞ 상류에 들어선 영주댐으로 비롯된다. 내성천 변화의 정점으로 무엇보다 영주댐 현장을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이들의 다음 행선지는 영주댐 현장이었다.

영주댐으로 금강마을을 비롯한 오래된 마을과 평은면이란 면소재지 자체가 수몰됐다. 529세대가 사라지는 슬픈 역사를 남기고 주민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그 중에 일부는 고향땅을 완전히 버릴 수 없어서 수몰을 면한 위치에 신 금강마을과 신 동호마을, 신 평은마을이란 새로운 이름의 마을을 지어서 살고 있다. 이들 마을 이외에도 영주댐을 따라 집들이 조금씩 지어졌고 그래서 영주댐 주변에도 제법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영주댐 자체에 있다. 낙동강 수질개선이란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댐이 물을 담수하자마자 맞닥뜨린 문제가 녹조다. 낙동강보다 더 심각한 녹조의 창궐로 이 물로 낙동강 수질개선은 어불성설이다. 영주댐 무용론이 불거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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