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아이 이름이 하늘이라고 알고 있는데, 하늘에서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어요.'
강수환 기자=11일 오전,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 시민들이 두고 간 편지와 국화꽃이 놓여 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이 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A양이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는 다친 채 발견된 교사 B씨가 A양을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2.11 [email protected]초등학생 김하늘양 피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앞은 11일 오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천씨는"기가 막히고 분노가 치밀고 같은 부모 입장에서 애통한 마음뿐"이라며"아이 이름이 하늘이라고 들었는데, 하늘에서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고 부모 마음이 어떨지 참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학교 3학년생인 아들과 남편과 함께 추모하러 온 임혜진씨도"아이가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생겨서 무섭다고 한다"며"남 일 같지 않은 마음,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아이를 추모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강수환 기자=11일 오전,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한 시민이 국화꽃을 놓아두고 있다. 2025.2.11 [email protected]인근 주민들은 주변을 오가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학교를 한참을 바라보곤 했다.손자가 초등학생 1학년이라는 한씨는"마음이 심란해서 나와봤는데, 우리 딸이 무서워서 손주 학교도 못 보내겠다고 하더라"며"선생님이 아무리 우울증이 있어도 어떻게 그 작은 아이를 살해할 생각을 할 수가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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