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독재자' 발언 바이든, 또 中에 '악당…경제는 시한폭탄'
강병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를 '악당'이라고 부르면서 중국의 경제 문제를 '시한폭탄'이라고 언급했다.11일 백악관 풀 기자단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유타주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중국의 성장이 둔화하고 은퇴 연령 인구가 노동 연령 인구보다 많다"고 말했다.그러면서"중국은 많은 경우에서 똑딱거리는 시한폭탄"이라고 밝혔다.그는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는"부채와 올가미"라고 비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노동력 고령화 문제 및 중국 성장률은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문제에 대해 돌출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분야 대중국 투자 제한 조치를 발표하는 등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디커플링' 대신 '디리스킹'라는 표현을 쓰면서 대중국 관계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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