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로봇을 쓰는 호텔도 생겼습니다.\r호텔 인력난 아르바이트
엔데믹에 국내 호텔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호텔 기업뿐 아니라 메리어트·힐튼 등 글로벌 호텔 체인 기업들이 올해 국내에 새 호텔을 잇달아 오픈하거나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력난이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호텔은 해외 진출 초기에 보였던 직영 호텔 위주의 직접 투자 전략을 넘어 현재 미국 시애틀, 러시아 사마라 등 4곳에서 위탁 운영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현재 12개 해외 도시에서 호텔을 운영 중인데 롯데뉴욕팰리스가 지난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호텔로 선정되는 등 ‘K-호텔’ 브랜드의 호텔 운영 역량으로 해외 위탁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시급 1만8000원씩 주면서 알바 써“ 이처럼 코로나19 기간 위축됐던 호텔업이 최근 기지개를 펴고 있지만 인력난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처우가 좋다는 대기업 계열 호텔에서도 인력 부족을 호소한다. 지난해 7월 한국호텔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호텔의 인력 부족률은 16.6%였다. 업계는 최근 호텔 이용 수요가 늘어난 만큼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했다고 본다.
다른 호텔 관계자도 “요즘 MZ세대가 호텔업처럼 봉급은 적은데 감정노동이 심한 일을 피하는 것도 원인”이라며 “이 때문에 최근 업계에서 연봉을 10~20%씩 올리지만 역시 충원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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