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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부터 식구들 먹여 살린다고 일한 우리 형인데…'

윤관식 기자=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마을이 산사태로 초토화된 채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2023.7.16 [email protected]기록적인 폭우가 한반도 중남부를 강타하며 사망자가 속출한 가운데 경북 예천군의 한 장례식장에는 60대 홍모 씨의 빈소가 마련됐다.홍씨는 4남 2녀 중 첫째로 집의 든든한 기둥과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A씨는"처음에는 기술을 배운다고 월급도 제대로 못 받으면서 일을 시작했다"며"나중에는 울산의 큰 조선소에서 자리를 잡을 만큼 열심히 살아온 형이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형은 예천에 내려와 집이랑 황토방을 지어서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집에서 자던 노부부가 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다.그는" 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엄마는 아직도 군인들이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B씨는"그저께 부모님이랑 전화하면서 여름에 딸이랑 놀러 가겠다고 약속했었다"며"우리 딸이 고등학생인데도 평소에 '할머니 보고 싶다'며 예천에 놀러 오는 걸 좋아했다"고 했다.그는"이번처럼 폭우가 쏟아지면서 흙이 쓸려 내려오는 건 처음 본다"며"사고 전날 걱정이 돼 전화했는데 부모님이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방학 때 놀러 오라'고 했다"고 말하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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