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개인정보 수집 동의 내용 확인 안 해'

'10명 중 6명, 개인정보 수집 동의 내용 확인 안 해' SBS뉴스

그러나 10명 중 9명은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이 조사는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개별적으로 해오던 것을 2021년부터 개인정보위가 통합해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개인정보위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공기관 1천 곳, 사업체 8천 곳, 만 9세 이상 79세 이하 일반 국민 4천 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전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동의 내용을 확인하지 않는 이유로는 '번거로움', '내용이 많고 이해하기 어려워서', '타 서비스 동의 내용과 비슷해서 확인할 필요를 못 느껴서' 순이었습니다.이를 위해 우선돼야 할 정부 정책으로 응답자들은 '교육 및 홍보', '처벌기준 합리화 및 처벌강화', '전문 인력 양성' 등을 꼽았습니다.보호자가 본인의 사진,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적이 있다는 응답은 49.7%로, 이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의견이 41.

개인정보 업무 수행에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 공공기관은 '인력 부족', 민간기업은 '관련 법률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움'을, 민간기업은 '처벌 규정 강화'를 최우선으로 선택했습니다.마이데이터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은 지난 3월 이뤄졌고, 9월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 시 우려되는 어려움으로 공공기관은 '국민 인식 및 홍보 부족', '전송 인프라 부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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