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최악 침체…재고 역대 최대 수준'
임상수 기자=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5세대 이동통신과 클라우드 시장이 새로 열리면서 지속적인 실적을 기대했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악의 침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진단했다.메모리 수요의 중요 지표인 재고가 3배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인 3∼4개월 치 공급량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메모리 기업들은 이미 반도체를 생산할 때마다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올해 3사 합계 영업손실이 역대 최대인 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이에 따라 미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은 생산을 줄이고 공장 건설·장비 투자를 축소하고 있으며, 이번 불황 이전에 이뤄진 인텔 플래시메모리 부문 인수 등으로 재고가 늘어난 SK하이닉스도 투자와 생산을 모두 줄이고 있다.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갖추고 있어 나머지 2곳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반도체 사업부의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지금까지 반도체 단기 시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이번 실적발표 때 향후 생산량과 관련해 어떤 계획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신진호 공동대표는"D램 주요 3사가 공급을 줄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메모리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생산업체가 시장을 나눠 가진 낸드 업계에서는 생존 경쟁이 훨씬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관측했다.실제로 낸드 생산업체들인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일본 키옥시아가 합병 협상을 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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