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명소' 사이타마 찾은 김상식 '전북이 한 번 더 펼치길' | 연합뉴스

'산책 명소' 사이타마 찾은 김상식 '전북이 한 번 더 펼치길'

지난 2010년 5월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평가전 한국과 일본 경기에서 박지성이 전반 초반 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는 한국 축구 명장면의 배경이 된 적이 많은 장소다.득점한 박지성이 일본 응원석을 당당하게 바라보면서 천천히 뛰던 모습은 '산책 세리머니'라는 이름으로 팬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지난 2013년 4월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 전북현대 대 우라와 레즈 전에서 전북 이동국이 결승골을 터뜨린 후 우리와 레즈 서포터스 앞으로 질주하고 있다. 2013.4.3 [email protected]전북은 우라와 레즈를 상대로 치른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는데, 이동국이 역전골을 넣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홈 팬들을 응시했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상식 전북 감독은"선수 시절, 성남 소속으로 우라와를 방문했고, 전북 현대 소속으로도 방문해 이동국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을 봤다"고 과거를 되새겼다. K리그1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과 김진수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대구FC와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17일 일본 현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8.17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전북은 K리그1에서 울산 현대에 승점 6 뒤진 2위에 자리해 있다. 이대로라면 리그 6연패는 어려워 보인다.김상식 감독은"무조건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내일, 열정과 간절함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무엇보다 '한일전'인 만큼 최선을 다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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