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레시피]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사제가 만든 '인천 해산물 파피요트'
온몸의 감각을 열고 인천을 음미한다. 인천의 고유한 먹거리와 정성 어린 손맛으로 완성하는 오감 만족 레시피. 이번 요리는 바다를 오롯이 품은 한 그릇. 꽃게와 가리비, 새우, 주꾸미, 바지락, 소라 등 인천 연안에서 나는 귀한 해산물로 꽉 채운 프랑스 가정식 파피요트다.
정광수 셰프는 대한민국 국가공인 조리기능장이다. 20년간 글로벌 체인 호텔의 주방을 책임지고, 오늘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외식조리과 교사로 '미래 셰프'들의 꿈을 함께 그리고 있다. 미식의 혁명가 페란 아드리아, 고든 램지 같은 세계적 셰프가 인천에서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혀끝부터 미각을 휘감아 오감을 사로잡는 요리가 완성되기까지 테이블 너머 셰프들은 빠르고 치열하게 움직인다. 정신적 고뇌와 육체적 노동을 감내하고도 요리가 즐거워야 할 수 있는 일이다.그 역시 긴 시간을 주방에서 뜨겁게 살아왔다. 꿈을 먼저 이룬 선배로서,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전하는 요리 철학은 곧 삶을 대하는 태도다. 'Yes, Chef!' 아무렴, 할 수 있다. 인천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셰프.' 바라는 내일이 온다는 희망, 그 꿈으로 오늘 하루도 힘차게 밀어 나간다.인천 바다와 갯벌에서 펄떡이는 생명을 정성스레 보듬어 식탁 위에 올린다. 파피요트의 사전적 의미는 '사탕을 싸는 포장지'다. 생선을 비롯한 식재료를 종이로 곱게 감싸 오븐에 구워내는 프랑스 가정식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했다. 촉촉하고 보드라운 식감과 살살 녹는 감칠맛이 바다의 풍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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