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전혀 모르는 여성의 샤워 모습을 보고 집을 찾아가 위협한 사건이 기소유예로 종결되면서 논란인 가운데, 가해 남성의 부모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피해 여성의 제보가 어제(23일) JTBC 〈사건반
한 남성이 전혀 모르는 여성의 샤워 모습 을 보고 집을 찾아가 위협한 사건이 기소유예로 종결되면서 논란인 가운데, 가해 남성 의 부모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피해 여성의 제보가 어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문을 부술 듯 두드린 이는 옆 빌라에서 부모와 사는 20대 남성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당시 가해 남성 은 "12월부터 빌라 집 문을 두드렸는데 여성이 샤워하는 걸 보고 오늘 어떻게 해보려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제보자는 남성이 범행 당시 주차장에 숨어 있다가, 1층에서 누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왔으며, 얼굴을 가리기 위해 모자를 쓰고, 손에는 니트릴 장갑을 착용한 것을 근거로 계획된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남성은 주거침입 혐의만 인정되어 검찰로 송치되었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건반장〉 취재 결과, 남성에게 '강간미수죄'나 '강간예비죄'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보려고 했다"는 발언에서 성폭행 의도를 추정할 수 있으나, 직접적인 폭행이나 협박을 하거나 문을 따고 들어간 것도 아니었기에 발언만으로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겪은 황당한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가해 남성의 아버지가 제보자에게 "사람이 눈이 있는데 샤워하는 걸 보면 눈길이 갈 수도 있는 것 아니냐. 그런 걸로 시비 걸면 안 된다", "정신이 이상해서 그랬지 정상인이었으면 그랬겠냐"라고 말한 겁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처음엔 가해 어머니가 '아이를 잘못 키웠다'라고 자책했다. 하지만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하실거냐고 묻자 화가 났는지 '제가 그렇게 한 게 아니지 않나'며 쏘아붙였다"면서 "가해자 아버지는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합의를 종용하다가 제가 '변호사와 얘기하라'고 하자 성질을 내며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밀착카메라] '샤워 대실'로 버틴다…단풍객 몰려와도 설악동은 '텅'[앵커]단풍이 절정인 설악산은 방문객 발길이 끊이질 않지만, 정작 인근 상권은 '유령도시'가 된 지 오래입니다.찾는 사람 없는 숙박업소들은 '샤워 대실'이라는 궁여지책으로 버티고 있는데, 망가진 설악동 상권,
Read more »
[인터뷰] ‘경성크리처2’ 배현성 “롤모델 박서준 조언에 많이 배웠죠”“시즌2 합류 부담됐지만, 새로운 모습 원해” “첫 액션 도전 만족...넷플릭스 아들 될래요”
Read more »
김종혁, 한동훈·윤석열 면담 보고 “충격”“늦게 오면서 25분 밖에 서서 기다리게 해”, “교장선생이 학생 훈시하는 모습”, “권력관계 위상 보여주려 하나”
Read more »
‘장도 보고, 점도 보고’ 가을을 가장 먼저 즐길 수 있는 담양 다미담길 탐방기실처럼 가느다란 바람이 불어와 피부를 간질인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다. 그러고 보니, 머리를 태울 기세로 지글대던 태양 빛도 한층 누그러졌다. 뜨거워 바라볼 엄두가 안 나던 하늘을 몇 달 만에 제대로 쳐다본다.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과 노랗게 물이 들기 시작한 나뭇잎이 눈에 들어온다. 시원해진 날씨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슬슬 거리가 북적이
Read more »
“인수위 와서 면접 보라고”…대통령실 ‘명태균’에 왜 입 닫나정치, 경제, 사회, 국제 분야를 두루 취재하고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권태호 논설실장이 6개 종합일간지의 주요 기사를 비교하며, 오늘의 뉴스와 뷰스(관점·views)를 전합니다. 월~금요일 평일 아침 9시30분, 한겨레 홈페이지(www.hani.co.kr)
Read more »
한강의 섬세한 글, 세계에 알린 이 사람…번역가 데버라 스미스한강의 섬세한 글, 세계에 알린 이 사람…번역가 데버라 스미스 - 3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