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016년부터 햇수로 9년째... 계속되는 과거사 부정에 분노 쏟아낸 여성들
체감온도가 14도여서 봄날이 무색한 날씨에도 옷깃을 여민 참가자들이 하나둘씩 부산시 동구 초량동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앞으로 모여들었다. '일본은 사죄, 법적배상 이행하라', '여성들이 수요시위 지켜내자'라고 적힌 손팻말을 손에 꼭 쥔 채였다. 가슴엔 모두 '위안부'피해자를 상징하는 노란 나비를 달았다.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이 주최를 맡아 햇수로 9년, 100번째로 연 수요시위는 지난 2016년 1월 첫날과 전혀 달라진 게 없었다. 당시 박근혜 정부의 한일'위안부'합의에 반발해 부산에서도 수요시위가 시작됐지만, 반성 없는 일본은 역사 부정을 멈추지 않고 있다.지난 19일 일본군'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내용의 우익 교과서가 일본 정부 검정을 추가 통과한 데 이어 하루 전엔 일본 여야 의원이 전쟁범죄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석 달 전인 1월엔 도쿄 인근 군마현이 조선인 강제동원 추도비를 일방적으로 철거해 비난을 샀다.
우리 정부도 비난을 비껴가지 못했다. 국민적 반대 여론이 일었으나 한일'위안부' 합의는 파기되지 않았고, 관계 개선 시도에도 되레 과거사 악재만 커지고 있다. 그런 탓에 장선화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일본이 뻔뻔하게 나오는 이유를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 등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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