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개혁 100일취임후 공무원 수천명 해고지방정부 보조금 확 줄여'경제 살리는데 의회 필요없다'여소야대 불리한 환경에도체질개선위한 잇단 극약처방고통 호소하는 국민에게는'해결책 있다' 확고한 메시지
체질개선위한 잇단 극약처방세계적인 포퓰리즘 국가 아르헨티나에 자칭 '시장에 미친 놈'이라는 리더가 경제를 뒤바꾸고 있다.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꼽고, 스스로를 '무정부주의 자본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시장경제학자다.
취임 100일 사이에 그가 쏟아낸 개혁 정책은 '전기톱'이라는 상징처럼 파격의 연속이었다. 취임하자마자 공무원 수천 명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부처를 절반으로 줄였다.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던 물가와 환율체계를 하루아침에 정상화했다. 지방정부에 뿌리던 보조금을 대거 삭감하고 연금을 동결하며 허리띠를 졸라맸다. 그가 평소 존경한다고 언급한 대처리즘 정책과 일맥상통한다.밀레이 철학은 '경제가 정치 논리에 좌우돼서는 안 된다'는 말로 요약된다. 그는 최근 해외 언론 인터뷰에서 '부국이 되는 첫 번째 비결'로 자본주의를 꼽았다. 밀레이 대통령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하면서"빈곤에서 마법처럼 벗어나는 방법은 없다. 빈곤에서 벗어나는 길은 자본주의와 저축, 근면뿐"이라는 철학을 밝혔다.
전임 좌파 대통령 이전에 집권했던 마우리시오 마크리 우파 대통령이 복지 축소 없이 온건한 시장주의 개혁을 펼치다 재정 적자를 줄이지 못하고 결국 개혁에 실패한 점도 밀레이 대통령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 '여소야대' 국면에다 보조금을 삭감당한 '주지사들의 반란'까지 이어지면서 정치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무역을 내세워 아르헨티나의 경제 체질을 완전히 바꾼다는 포부로 과감한 개혁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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