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위치정보 수집' 구글, 미 40개 주에 5200억원 배상

(사진=로이터) 구글이 사용자 동의 없이 위치정보를 수집해 미국 40개 주에 우리 돈 약 5200억 원을 배상하게 됐습니다. ..

현지시간으로 1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구글이 애리조나를 제외한 코네티컷주 등 40개 주에 3억 9천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AP통신 등 외신들은 2018년 “구글이 위치 추적 기능을 해제하면 위치 데이터가 기록되지 않는 것처럼 속였다”며 “실제로는 구글이 지도, 검색 등 일부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2020년 애리조나주가 먼저 '개인정보 무단 수집' 소송을 제기한 후 워싱턴DC, 텍사스, 인디애나 등 미국 내 수십 개 주가 줄줄이 소송했습니다.윌리엄 통 코네티컷주 검찰총장은 “기술 의존도가 커지는 시대에 사용자의 위치 정보는 추적당하지 않아야 할 수많은 이유가 있다”며 “구글의 배상 합의는 소비자들을 위한 역사적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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