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우와 런던 폭염, 그 근원은 동일합니다. 지구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r정글 기후변화 폭염 폭우 지구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엔 시간당 최고 136.5㎜의 비가 내려 1942년 기록한 시간당 118.6㎜를 80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영국 런던은 지난달 18일 기온 40.2도를 기록해 역대 최고 기온을 찍었습니다. 영국 언론에선 “영국 날씨 기록이 남아 있는 165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일 것”이라고 보도했죠. 즉 이런 날씨는 초유의 사건이라는 말입니다.
유럽은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고온건조한 날씨때문에 스페인ㆍ프랑스 등엔 산불이 크게 번졌다. 사진은 지난 12일 프랑스 오스탕에서 발생한 산불. 프랑스 남서부 지역인 지롱드 지방 전체로 산불이 확산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트 기류는 북쪽 고위도 차가운 공기와 적도·저위도 뜨거운 공기의 온도 차 때문에 생깁니다. 전혀 다른 성질의 두 공기의 온도 차와 기압 차로 인해 남에서 북으로 강한 바람이 대기권 상층에 형성됩니다. 이 바람은 지구 자전의 힘 때문에 서에서 동으로 흐르게 되죠. 북반구와 남반구에 각각 2개의 제트 기류가 흐르는데, 우리나라와 같은 북반구 중위도 지역의 기후에 특히 영향을 크게 미치는 건 가장 북쪽에 있는 북극 지역 제트 기류입니다.
약해진 제트 기류가 만드는 공기 엔진 하지만 인간이 온실가스를 뿜어대자 팽팽했던 제트 기류에 위기가 닥칩니다. 지구가 따뜻해졌는데, 특히 북극 기온이 크게 오른 겁니다. 산업 혁명 이후 북극 기온은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 상승 폭에 비해 4배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힘을 잃은 제트 기류 중 일부는 너무 심하게 늘어지면서 아예 따로 떨어져 나옵니다. 이 흐름은 분리된 저기압을 형성합니다. 약해진 제트 기류는 지구 여기저기 형성된 강력한 고기압을 뚫고 나가지도 못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바로 위에도 이런 공기 엔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히말라야를 지나 우리나라 북쪽에 떨어져 나온 저기압은 서쪽 티베트 고원의 고기압과 동쪽 오호츠크해의 고기압 사이에 눌러앉았습니다. 이 저기압과 동쪽 티베트 고원의 고기압이 맞물려 북쪽 차가운 공기를 한반도로 끌어내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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