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매입자금 확충 위해NPL전업사 회사채 발행 급증증권사들도 펀드 조성 분주
고금리 장기화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올해 부실채권시장이 활기를 띠자 투자업계도 분주해졌다. NPL 전업사는 NPL 매수 자금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을 대폭 늘렸고 증권사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펀드를 조성하고 나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기관 NPL은 43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급증했다. 금융기관들은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상각 외에 NPL 시장을 통한 매각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매각 규모만 1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를 웃돌았다. 메리츠증권은 해당 펀드의 100%를 국내 자산으로 채울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사모펀드 운용팀 관계자는"투자자를 모집하고 펀드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자산을 선정·검토하느라 바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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